출근길에 책을 읽다가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 소재는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절대로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마치 트와일라잇의 제이콥에게 벨라의 아기가 인트린팅(각인)되듯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생각이 나질 않는다.
불과 두시간 전이다.
장담 했었다.
너무 좋은 소재이므로 궂이 적지 않아도 된다고.
그런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차라리 불이 켜지는 좋은 재료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을 것이지..
그랬다면 이런 기분 들지 않을텐데. 하고 생각한다.
잊고 있자.
다시 떠올라 주기를 기대하며.
메모..
메모해야 한다.
아.. 제길..
아..
"그냥 자기는 회사 다니지 말고 글쓰고 사진찍으러 다녀!"
라고 말해주는 멋진 '자기'가 있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발렌타인데이 아침에_
미친.. ㅠ.ㅠ
그러면 완전 죽을때까지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녀가 웃잖아_/Diary_'에 해당되는 글 4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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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4
다짐_ 메모
(4)
- 2012/02/09 Chaos_ (2)
- 2012/01/31 3분 테라피_
- 2012/01/27 하고싶은 말,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 (1)
- 2012/01/17 특별 조제약_ (4)
- 2012/01/16 Miss Hot!
- 2012/01/12 숨 고르기_ (2)
- 2012/01/03 간보지마 너님
- 2012/01/03 2011 연말 정리_ (4)
- 2011/12/30 Adieu 2011_
- 2011/12/28 마음을 담는 것_ (2)
- 2011/12/26 마음 전하기_ (3)
- 2011/12/22 뜨거운 겨울_
- 2011/12/21 선물
- 2011/12/17 12월 3째주 토요일_ (2)
- 2011/12/14 멈추지 않기에_ (2)
- 2011/12/13 편지_ (2)
- 2011/12/07 보고싶다_
- 2011/11/17 Julie_
- 2011/11/14 어느새_ (2)
어쩌면 사회 부적응자 인지도 모른다.
엄밀히 말하면, 한국사회 부적응자.
왜그렇게 나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것인가?
30년이 넘도록 살아온 이땅이 왜이렇게 나에게는 낯설게만 느껴지는 것인가?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들 보내온 사람들도 더 없이 낯설게 느껴지고, 늘 다니는 길마저도 그 공기가 낯설다.
삶이란 것이 얼마나 고되고 혹독한지 알 수 없으나,
지금 내가 온 몸으로 마주하는 세상은 나를 더 외롭게 한다.
●
무엇이 문제인가?
누구에게나 있는 직장일 수도 있고, 누군가가 간절히 바라는 직장일 수도 있는 안정적인(응?) 직장이 있다.
매달 꼬박꼬박 아쉬운대로 찍히는 통장의 숫자를 보며 한달을 또 계획하고 살아간다.
이번달에도 쓸데 없는데 지출을 많이 했구나.. 반성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런 생활은 반복에 반복을 더할 뿐이다.
●
나는 무엇을 기대하는가?
나는 무엇을 기대하길래 이토록 내려놓지 못하는가?
남들이 가는 길대로 따라가면 그만이다.
잘못된 것을 보면 못본척 지나치면 된다.
내 소중한 누군가가 잘못된 길을 가더라도 그냥 모른척 눈한번 지그시 감으면 그만이다.
그러면 아무일도 없단 듯이 모두 그렇게 제 갈 길을 갈 것이다.
그런데 나는 왜 눈을 감지 못하는 것인가.
왜 그러지 못해 늘 미운오리 새끼가 되고 마는가.
그러니 외로운 것이다.
●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
늘 꿈꾸는 세계가 어렴풋하게 있다.
그래 어렴풋할 뿐이다.
그래서 나는 늘 꿈만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무얼 얼마나 이루려고 하는가?
빌게이츠라도 될 요량이 아니라면 먼지처럼 사라질 것들에 대한 미련일랑 버려야 한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아무래도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때문인지도 모른다.
●
너무 많은 것을 가진 것인가?
그렇기에 이렇게 망설이고 있는겐지도 모른다.
갖은게 없어서 늘 조금만 더 채우자 했던 나인 것 같은데,
왜 나는 없다면서 미련없이 떠나는 것에 매번 이토록 인색한 것인가.
그래, 너무 많은 것을 가졌기 때문이다.
●
무엇이 그토록 두려운가?
먼지만큼이나 가벼운 나의 존재의 부속품들?
지난 세월 이만큼 열심히 살았노라 대변해줄 것 같은 내 흔적들 때문인가?
무엇이 그토록 두려운가?
뭐가 나를 이토록 제자리에서 발만 구르게 한단 말인가?
●
나의 꿈은 어디로 갔나?
내가 꿈꾸던 세상은 어디있는걸까.
꿈이 있었고 꿈이 있다.
방대한 꿈.
남들은 나의 꿈을 들으며 수긍하는 척 고개를 끄덕이며 어색한 미소 넘어로 생각할 것이다.
'넌 그게 가능할거라 생각하니?'
'네 꿈은 도무지 현실성이 없어!'
'두고 봐줄게!'
남들의 눈에 우습게 보일만한 나의 꿈은 나에겐 소중한 꿈이다.
나를 내로 이끌어주는 에너지란 말이다.
●
기대를 하라고 누가 그랬던가?
아무도 기대하라 강요한 적 없다.
내 스스로의 강요일 뿐이다.
자발적인 강요를 통해 기대감을 갖은건 오롯히 나의 몫이다.
그러니 그 누구의 탓도 할 생각은 꿈에도 말자.
나의 몫일 뿐이다.
●
다른 것 뿐인가?
그래, 다른 것 뿐이다.
나와 다름을 나쁘다고 할 수 있는이가 누가 있나?
저마다의 기준이 다를 뿐인거다.
그러니 비우자.
애써 이해하려 들지도 말자.
그들의 몫이고 나의 몫일 뿐이다.
●
터질 것 같다.
가슴이 터질 것 같다.
그리고 시끄럽다.
마음이 참 시끄럽다.
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마음은 더 시끄럽다.
언제쯤이면 조금은 잔잔해 질까.
●
남들이 말하는 현실로 나는 존속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고도 없다고도 말할 수 없다.
그저 오늘을 살아낼 뿐이다.
순간,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그저 선택을 하고 살아낼 뿐이다.
내가 외로운 것은 이 때문이다.
껄떡거리는 자들 다 쓸어내고 정말 내 사람하나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누가 내 옆에 있다 한들 같은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어찌 그 외로움이 사라질 것인가.
또 같은 마음으로 나를 이해하는 이가 있다한들 그 외로움이 어찌 다 사라질 것인가.
●
인생은 결국 혼자이다.
인생은 5달러짜리 동전하나로 잭팟을 터트리려 애쓰는 게임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
난 그저 내 영역의 내 기준안에서 행복하길, 평안하길 바랄 뿐이다.
PHOTO was TAKEN @ BARCELONA, 2011
그런데 조금 피곤한 느낌이 든다.
마음안에 뭔가 불쾌한 찌꺼기 같은게 끼어 있는 것만 같다.
음..
별로 좋지 않다.
암것도 아닌 것이 괜히 내 기분 쥐 흔들까봐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쌓여가는 일들을 두고,
나는 무얼 하고 있나.. 멍때리고 있다.
불안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뭐가 불안한걸까? 하고 생각한다.
불안이라는 단어로 정의 내릴만한 것이 아닌 거라고 결론 짓는다.
그래,
이건 불안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만족스럽지 못함이다.
불만족.
이란 말이다.
그럼 뭐가?
한번 사는 이 세상을 이렇게 살아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언제까지 같은 의문을 붙들고 헤매일텐가?
중요한건,
중요한건 말이다.. 내가 웃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게 뭔지 정확히 모른다면, 당연히 그걸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내가 아닌 누군가가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
정확히 그 중심에 내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던가.
가슴에 터져날 것 같은 하고 싶은 것들이 들끓고 있는데,
왜 애써 그것들을 누르려 하는 것인가?
무엇이 나를 겁쟁이로 만들고 또 게으르게 하는가?
무엇이 자꾸만 나를 핑계쟁이로 만들고 있는가?
나..
그래, 나 자신이다.
뭐가 문제란 말인가?
그래..
처절하게 망가져 보지 않은 탓일것이다.
처절하게 망쳐본 적이 없는 탓일 것이다.
처절하게 망가졌었다고, 더이상 잃을게 없을만큼 바닥까지 내려갔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아직도 나에게는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
너무 많다.
나 자신을 겁쟁이로 만들만큼..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것들이 내 들 끓는 열망을 짓 누를만큼 너무 많은 것들을 나는 가지고 있는 것이다.
버려야 한다.
버리고,
또 버려야 한다.
그래서 그 어느 것에도 기대하지 않고, 기댈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나는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길을 찾아가게 될까?
행복한 삶들의 연속이,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니라고.
다시 또 되씹어 본다.
순간순간의 벅차오르던 소중한 내 삶의 조각들이 흔들릴 시간이다.
잠시동안만이다.
잠시동안만 흔들리자.
대차게 흔들리고 다시 깊이 들여다 보자.
나를 바로 바라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충분히 감사한 날들의 연속이지만,
어쩐지 이것은 사치인 것인가.. 투정거리는 것 같은 이 철없음이 오늘은 거추장 스럽다.
딱 3분간 거울 들여다 보기.
나와 눈 맞추기..
이젠 빼도박도 못하고 2012년 새해가 된 것이다.
그래, 새 술은 새 부대에..
맞는 말이다.
시작과 끝은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쉽게 단념하게도 해주고, 좀처럼 버리지 못하던 미련도 버리게 해준다.
먼지 털어내듯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털어내기도 쉽게 할 수 있는 끝.
좀처럼 시작하지 못하던 것들을 과감하게 시작할 수 있는 시기.
무엇이든 시도하면 될 것 같은,
뭐가 되든 일단 계획을 세우고 내가 하고 싶었던게 뭐였는지를 나열하게 해주는 시간.
그렇게 나는 한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을 과감하고 당차게 시작했다.
그리고 한달이 흘러간다.
무언가를 다짐한 대로 하고 있고,
무언가를 아직 시작도 못하고 니미적 거리고도 있으며,
무언가를 다짐하기 위해 심호흡을 가다듬고 시기를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 발버둥치는 내가 대견하고 이뻐보인다.
홀로움을 느끼기 시작한 것인가?
무엇이든 좋다. 솔리튜드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되고,
나를 온전히 들여다 볼 수 있다면 나는 그만큼 씩 자라고 있는 것이니,
인생 헛살지는 않고 있는 것이다.
잘하고 있다.
# 안녕
쉬면서 문득 떠오른 이에게 문자 보내기.
이유 없는 안부 문자..
이유 없음이 있을까, 궁금했던게지.
뭐가?
안부가..
카페에서 달달한 바닐라 라떼를 한잔 주문하고 읽고 싶던 책을 읽고,
그 동안 이러저러 핑계를 대며 제대로 읽고 쓰지 못했던 영화 스크립트를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하다가,
드르륵 거리는 전화를 바라본다.
낯선듯 반가운 이름이 뜬다.
반가운 전화였던 것이다.
건너 들리는 힘있는 목소리가 마음을 공중부양 시켜주는 것만 같았다.
아프지 않다고 괜찮다고 했다.
마음이 놓였다.
누군가의 안녕이 이렇게 반가울 수도 있는거구나..
생각 했다.
# 이여사님
엄마가 병원에 가는 날이다.
명절에 시골에 다녀오고나서 한시도 엄마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마음이 아려오는 느낌을 엄마는 자식들을 품고 평생을 그렇게 사셨겠지.. 생각하니, 벅차게 뭉클거리는 가슴이 멈춰지지 않는다.
엄마의 존재가 얼마나 위대하고 존엄한지 새삼스럽게도 감탄한지 며칠 되어간다.
엄마랑 통화를 했다.
점심을 먹고 있다고 했다.
'뭐 먹는데? 날도 추운데 뜨끈한 국물 먹지'
'응 맛있는거 먹어!'
'뭐 먹는데?'
집요한 딸래미의 물음에 차마 거짓말은 못하시는 엄마
'응 김밥 먹어'
가슴이 멍먹해져왔다.
뜨끈한 국물먹지.. 김밥이 뭐냐며 마음에도 없는 퉁퉁거리는 한마디를 건네고 전화를 끊었다.
엄마 통장에 몇 만원 입금하고 문자를 보낸다.
'엄마 집에가는 길에 피자도 좋고, 맛있는거 사가지고 가서 할머니랑 맛있게 먹어! 알라븅 울 이여사님'
엄마랑 다시 통화를 한다.
'천사같은 우리딸'
무려 나를 천사로 등극시켜주는 울 엄마.
역시 우리 엄마가 최고라니까!
요즘은 엄마 생각이 한시도 머리에서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다.
생각하면 자꾸 울컥해서 바보같이 눈물이 그렁거린다.
사무실 앉아 일하다가도 문득 떠올라 울컥하고 그렁거리고..
미쳤나 보다.
감기로 계속 골골대고 있다며 특별 약을 조제해서 보내줌!
이런 귀염돋는!!!!! ^^*
손재주가 너무 좋은 예설이의 선물을 받고 힘 불끈!
감기가 막 만만해 보일라그래!!! ㅋㅋㅋ
고맙다 예설아~
너무 이쁘고, 네 마음이 무엇보다 너무 이뻐서~
막막 신나~ ^^*
I can't sleep because I'm coughing too much. Therefore I have a temperature it's a extraordinary situation.
It makes me more lazy. I'm numbness I can't taste, I can't smell, I can't sleep, I feel like a vegetable.
I crazy to miss hot things just as SUNSHINE, HOT STREET, SPAIN, STANLEY PARK, MALAGA, MEDITERRANEAN etc.
I'm so burned out of coughing.
뜨거운게 좋다.
추운건 정말이지 싫다.
싫어하는거 쉽지 않은데, 추운건 정말이지 싫다.
미안하다.
그런데 정말 싫다.
이놈의 기침도 지긋지긋하고,
정말이지 할수만 있다면 뚝 떼서 던져 버리고 싶다.
여름을 더더더더더더더 기다리게 만드는 이 지긋지긋한 추위.
기침만 안해줘도 좋겠는데,
기침이 그치지 않으니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열도 계속 안떨어지고,
식은땀도 계속 나고, 몸에 기운도 없고,
약만 달고 살고 이게 뭐야..
겨울.. 없는 나라에 살고 싶다.
겨울을 피해서 여기 저기 메뚜기 뛰며 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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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연말을 보내고,
연초를 시작하고 벌써 2주째.
별 다른 감흥없이 2012년을 맞이하고 나니 무언가 어정쩡한 기분이 든다.
새해 아침부터 분주하던 그때의 그 아침은 어딜 간 것일까.
빼곡하게 세운 계획들을 채워가기위해서 애쓰던 나의 그 열정들은 어디로 간걸까.. 하고 생각한다.
1월 10일, 프레시안 글쓰기 학교 첫 수업을 듣고, 첫번째 미션 수행 과제를 안고 돌아왔다.
잘 해내고 싶었던 때문일까, 아니면, 당췌 떠오르지 않는 미션 수행을 위한 대상 찾기에 대한 억눌림이었을까.
자그마치 이틀동안이나 꿈에서 허우적 거렸다. 몸이 아파 사경을 헤매고 있을 상황에서_
말이 된다고 생각해?
닝겔을 꼽고 누워서 계속 생각을 해.
그러다가 잠이 들어버렸던 것 같은데, 잠시 레드썬!
참 희안하지.
바늘을 그렇게 무서워하는데도 바늘만 몸에 꼽고 나면 왜그렇게 잘도 자는건지_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나쁘지 않다.
마치 나는 잠에 굶주린 하이에나 같으다.
만날 그렇게 자면서, 뭐가 그리 아쉬워서 틈만나면 자려고 드는걸까_ 하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니, 참 게을러졌다 나.
그래서 거참 어떻게 대책을 세워보고 싶은데,
춥다.
핑계랍시고 하는 말이 날씨 탓이다.
근데 정말 춥다.
겨울이면 난 거지가 된다.
추운것 만큼은 절대 못참으니까, 맨날 칭칭감고 뒤뚱거리며 걷는 내 모습을 보면 아 정말 안습이다.
그래도 추운것보단 거지꼴이 낫다고 생각할 정도면 난 추운게 이가 갈리도록 싫은 것이다.
2050년이면 우리나라도 동남아시아 같이 겨울이 사라질거라는 미래예상 일기예보를 본 적이 있다.
사실 무척이나 위험하고 심각한 가상 일기 예보인데,
겨우 가상 일기예보 따위에 나는 혹_ 해 버렸다.
그러면 우리나라도 이제 살만한 나라로 나에게 각인되는 것인가? 하고 말이다.
일헌!
그래,
나는 겨울이 싫다.
보드를 탈수 있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좋은걸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따뜻한게 좋다. 그보다는 뜨거운게 좋다.
감기땜에 이 고생하지 않아도 되는 따뜻하고 시원하고 뜨거운 여름이 나는 좋단 말이다.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생각만으로 그칠 가능성도 농후하다.
갈수록 나는 점점.. 그래.. 점점.. 게을러 지고 있다.
운동, 운동,
춤을 추고 싶단 말이다.
춤추는 곳에 가고 싶단 말이다.
헌데 집근처에는 어디에도 춤을 배울만한 곳이 없다는 말이다.
이런..
숨고른답시고 투덜투덜..
그래버렸다.
그래도 괜찮다.
털어버리고 속만 시원하게 비워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내일은 과제를 수행해야지.
2월 사보기사도 넘겼다.
사진이 너무 약한가?
다음번엔 스페인 사진으로 가봐야겠다.
흠..
역시 나는 여름.
아 산만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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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미쳐있어 보인다. 실상은 꼭 그런것 같지도 않은데 왜 그런 인상을 기가막히게 심어줬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일하는 여자로 기억되고 있다. 그것도 '열심히'
딱부러진다고?
그런가? 하고 다시 생각해 본다.
우유부단했던 순간들이 너무 많이 떠올라서 잘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단호했던 순간들은 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알고보면 허당 투성인데, 난 아무래도 변신의 귀재?
여자사람을 파헤치기로 했으므로, 좀 짚어보고 넘어가야 쓰겠다.
맘에 안드는 사람에게 '애교'씩이나 날려줄거라 바라는건 아니겠지?
맘에 안드는 사람에게 '속깊은 대화' 씩이나 기대하는건 역시 아니겠지?
결정적인걸 말해줄까?
너님의 매력을 느끼기도 전에 너님은 포기하는 경우가 많더라.
그게 하나같이 내 옆에 없는 스쳐간 너님들의 공통점이야.
인내력도 없는이는 같으니라구_
최소한 내가 일을 뒷전으로 미루고 너님을 만나야 겠다는 의지를 갖게 만드는건 너님의 몫이란거지.
그러지 않고서야 할일을 두고 너님을 만날 수는 없잖아! 그러니까 '시간 없다'고 하는건 그냥 Fact일 뿐이라고.
냉정하거나 vs 혹은 정이 너무 많거나
그건 너님이 누구냐에 다라서 달라지는거 당연하잖아.
내가 너님에게 냉정했다면 나는 정말 맘에도 없는데 너무 드리대셨거나
우린 친구사이가 더 좋겠어 라고 말했는데도 못알아 듣고 역시 드리대셨을 경우겠지.
냉정한 경우 또 한 가지는, 미안하지만 너무너무 고민하고 있을 경우도 해당하지.
그걸 너님이 점쟁이 빤쮸를 입은 것도 아니고 어찌 아냐고?
그러게..
내말이..
그러니 인내하고 기다려 보라는거지.
정말 너님이 맞는지 아닌지 알고싶어 당췌 못참겠거든 직구승부! 직접 물어보시길.
말을 흐리거나 나중에 얘기해요.. 라고 한다면 후자일 것이고,
정확하게 NO! 라고 말하면 전자임.
이남자 저남자 주변에 사람 많다고?
길거리에 널린 저 은행이 다 내꺼니?
주변 어슬렁거리는 XY염색체 퇴치 패치라도 붙이고 다녀?
중요한건 그 XY염색체들이 하나같이 변화구만 던진다는거고, 나는 그 변화구를 아직 구분할 줄 모를 뿐이고.
아무리 돌려 말해봐라 내가 알아 듣나! 절대 못알아 들어.
그러니 할말 있으면 제대로 전하길 바래.
괜히 혼자 열심히 도끼질 했는데 내가 받아주지 않았다며 남에 남자되서 전화해 진상떨지 마시고.
진상중에 상 진상이야! 그러지좀 말아들.
지난 한해도 참 많은 사람들이 옆에서 어슬렁 어슬렁 그리고 연기처럼 사라졌다가 불연듯 나타나 나한테 컴플레인 해대는데.
그러지 말라고, 나는 정식으로 접수되지 않은건 내 착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여기까지 오면, 누구? 누구였어?
라고 묻는 너님들 또 있을거야.
나도 생각같아선 여기다가 실명 죽죽 늘어놓고 싶어.
왜?
시간 지나 갑자기 전화해 그런 얘기듣는 사람 기분 생각해 봤니?
흠.. 서로 아는 님들도 계시니 차마.. 그래 인내심 살짝 있는 내가 참으련다.
결국 지난해 나는 너님들의 간보기에 놀아난거야. 니미.
간보기 그만 하라고.
내가 김찌찌개냐? 된장찌개야?
간 그만보시라고.
암튼지간에,
올해엔 데이트 신청들어면 일단 다 만날거야. 족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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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고,
하여 23일에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에 다녀옴.
반크에서 열심히 우리나라를 알리고 있는 애국자 현숙이의 배려로
멋진 콘서트에 다녀왔다.
장장 4시간을 스탠딩으로 땀나게 ㅊ달려주었던 23일 밤을 기억한다.
미치도록 ㅊ 달리고나서 밖에 나와보니 완전 온 세상이 하얗다.
눈이 소복히 쌓여있었다.
특별한 순간을 기억해야지..
24일은 청담동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오랜만에 빤딱이 옷을 입어주셨다.
파티니까! ㅋㅋㅋ
연예인들 입는 파티복 입고 파티하고 싶다고오~~~~~ ㅋㅋ
삼촌님의 인도로 알게된 최고의 쌀국수집,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게 더욱 놀라웠다.
연말에 삼촌과 삼촌의 친구분 셋이서 너무 감동적인 저녁만찬을 즐겼기에,
이 저녁을 고마운 사람들에게 그 신세계를 전해주고 싶었다.
쌀국수의 신세계를 언니와 형부에게.. ㅋㅋ
다른 메뉴를 트라이 해보고싶었으나,
쌀국수와 파인애플 볶음밥의 그 환상적인 맛을 보여주고 싶었으므로,
똑 같은 메뉴를 주문하고 볶음 면을 하나 더 추가.
양도 대박 많음.
신세계로 인도해 주셔서 캄사!!! ^^*
삼촌이 인도해주신 다음 코스 카페.
여기 커피.. 흠.. 느므 예술이심.
분위기도 좋으심.
특히, 안쪽에 요 느낌이 좋다.
특별히 하나 콕 집으라면,
이 벽책장이다.
너무 이쁘다.
이런 책장 집에 만들고 싶어효~
Mr.Hur님의 레고 선물.
삼촌 친구분의 레고 선물을 받고 칠렐레 팔렐레 좋아했다능.
못참고 선물 받고 그 자리에서 맞추는.. ㅋㅋ
2012년 새해 나의 말씀.
'온' '두루 다니사'
요 두 부분에 눈이 훅! 간다.
구석 구석 두루두루 다니겠습니다! ^^*
야구를 시작하겠다고 했을때.
많은 분들의 야유(응?)와 응원이 있었지요.
유니폼이 나와주셨당. ㅋㅋ
근데 바지 짧아~ 어쩔~ ㅋㅋㅋ
올 한해 열심히 달려보자!!! ^^
지인의 열화와 같은 뽐뿌질에 시즌권을 질러주셨다.
시즌권이라고 하면 돈 많은 줄 아시나 본데. ㅋㅋ
소셜커머스에서 아주 저렴한 금액에 구매.
2번가면 본전 뽑는다.
하지만 심야권이므로 새벽을 갈라야만 한다. ㅋㅋㅋ
낮에는 못탄다는거! 새벽에만 타야 한다는거!!!
어쨌든 시즌권을 손에 쥐고나니 보드복이 미치게 사고싶은데.
이쁜건 비싸고 이월상품은 후지다! ㅠ.ㅠ
2012년 암튼 멋지게 살아보자고요~
키가 이렇게 정직하게 찍힐 줄이야.. ㅋㅋㅋ
오늘은 겁대가리 상실하고 제 면상을 너무 많이 방출한점..
사과할줄 알았냐?
고맙죠잉?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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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 순간은 오기 마련이다.
시작이 있었으니 끝도 있는 법이다.
밀레니엄을 알리던 1999년 12월의 마지막 밤을 기억한다.
그로부터 벌써 11년이나 지나 오늘 이순간에 와있다.
2011년도 돌아보니 감사한일이 더 많았고, 행복한 순간이 더 많았다.
그러니 잘 살아낸 것이다.
그러니 또한 감사한게다.
인생을 펼쳐두고 보면 누구에게나 화려한 정점이 있고,
애써 펼쳐보이고 싶지 않은 슬픔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 삶은 그 자체로서 충분히 가치있고 아름다운 것임을,
그 어떠한 어두움도 지나고 보면 내 인생의 클라이막스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과정임을 알게 된다.
그러니 지나온 시간들을 소중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담아두려한다.
새로운 2012년을 위해,
그 순간순간들의 소중함을 더 소중하게 담아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지.
더 열정하고,
더 즐겁게,
더 가치있게,
더 맹렬하게,
더 따뜻하게,
더 조심스럽게,
더 유치하게,
더 사랑스럽게,
그렇게 담아내야지.
그것이 무엇이든 열정에 열정을 곱하기.
그것이 나로 하여금 나 자신을 더욱 소중히 여길줄 아는,
그리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어야 겠다.
1년동안 고생많았어.
너무 힘들어 버틸 수 없어 눈물을 토해내던 순간도 있었고,
어느 순간에는 그마저도 사치스러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준 그 순간들이 자랑스럽다.
2012년도 힘차게, 멋지게, 아름답게 채워보자구!!! ^^*
I'd love to leave a message by myslef for me. It's not for the other people but in the other side it's everything for me.
I remember how I've lived my life and every moment was worth. Life is not a permanent, nothing like the air but everything to all of us.
Every moment I thought what I've done, what I've wanted to be, and what I want. Every single time I could be there where should I suppose to but from time to time I couldn't.
However that wasn't failure. Life is something like a meet half way between my purpose and actuality.
Anyway, I've done all the best what I can do so I don't regret. I honor to be who I am.
I live, I dream, and I breathe
therefore
I am
I Love Myself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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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미치게 추워지다가 살짝 누그러진 것 같다.
눈도 아닌, 비도 아닌 그런게 하늘에서 내리고 있는 것 같았다.
저렇게 내리다가 차가워지면, 밤새 꽁꽁 얼어버릴 수도 있겠거니.. 생각한다.
연말, 그러게.. 연말이네.
그러고보니 연말이고, 그러고 보니 이번주는 계속 연이어 약속이 줄기차게 있구나.
하루가 멀다하고 누군가에서 도착하는 따스한 마음들이 눈물나게 고마운 시간들이다.
고마운 마음을 누군가에게 나도 흘려보내야지,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작은 실천으로 뿌듯한 마음을 만끽해 본다.
자칫 잘못하면 생색내기가 되어버릴 수도 있겠구나.. 싶은 두려움도 집어치우고, 마음이 닿는 곳에 손길을 담아 보낸다.
그러고 보면 그것이 무엇이든 숨길수 없는 것들이 있다.
마음,
마음이 가면 작든 크든, 그떤 모양새로도 그 마음은 고스란히 전해진다.
코딱지 만한 인형하나를 선물해도 그냥 하지 않고 그 곳에 마음을 담아내려는 흔적들이 보이는 것,
작은 엽서 한장에 정성스레 오랜만에 써내려가는 긴장감에 땀이 차버린 미끄러운 손 꾹꾹 눌러 써보는 마음 한장.
5g이나 될까 싶은 그 종이 한장이 그토록 소중하게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그리운 것들을 더 없이 그리워 해야 하는 것은 이때문이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들을 많이 담아낸 추억들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태양아래 살랑이는 바람맞으며 적어 내려가던 열줄 남짓한 글자의 빼곡함에 담겨지는 마음이 그립다.
누군가를 떠올리며 써내려 갔을 그 마음들이 그립다.
예고 없이 엽서한장 손에 받아든 이의 그 마음이 표정이 궁금하다.
그래서 또다시 문구점을 기웃거린다.
예쁜 스탬프가 없나..
엽서한장 적어 내려갈 이쁜 종이가 혹시 없을까..
하면서_
아주 작은 것에 감동할 줄 아는 사람냄새 나는 그런 사람이 나는 좋다.
소박한듯한 마음부자의 그런 사람이 나는 좋다.
그래서 또 다시 마음을 담아본다.
마음은 마음으로 흐르는 것이므로,
흐르는 마음 그대로 그렇게 흐르는 대로 살아지면 그보다 아름다운 삶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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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나라에서 곧 도착하게될 엽서 한장 기다리기,
먼 땅에 밟은 사람에게서 오게될 엽서가, 이미 예고 되었음에도 기다려지는 것은
그 안에 담겼을 여행자의 설레임일 것이다.
멀리 미국에서 날라온 스누피.
생일 선물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둔갑하여 짠! 도착해 주었다.
이쁜 카드와, 초콜렛, 그리고 목도리가 이쁘게도 들어 있더라는..
요, 목도리 되어주시겠다. 음.. 넘넘 ㅇ ㅣ쁘고 따뜻하다! ^^
보내주신 분의 센스가 돋보이는 목도리 되어주시겠다!
올겨울 요 목도리 덕에 더 따뜻할 것 같다.
그녀의 선물은 언제나 가슴 따뜻하다.
마음이 닮은 벗이 있다는 것도 커다란 축복이다.
살이 쏘옥~ 빠져서 더 이뻐진 그녀가 더 사랑스러워 보인다.
속속 건조해지는 사무실에 가습기가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찌만한 녀석이 어찌나 열심히 품어내는지.. 이뻐 죽겠다! ^^
그녀들의 손길이 새삼 고마워 진다.
바쁜 시간 쪼개서 사무실까지 찾아와준 오빠,
그냥 얼굴만 뵈줘도 고마울텐데,
이렇게 좋은 책, 그것도 넘넘 갖고 싶던 책까지 들고 찾아와 주심.
이런 고마운 마음을 어쩌면 좋아!
생각해보니,
올해도 고맙고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고,
참 많은 것들을 누리며 살았구나 싶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감사한일들이 더 많았던 올 한해.
그래서 몰래 산타 노릇을 좀 했다.
특별히 선물이다 느낌 들지 않을 소소한 것들로 나름 마음을 전했다.
선물로 여기고 받아줘도 고맙고 그렇지 않아도 나는 고마운 마음으로 남겨둘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 담아내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고마운 마음 살면서 하나하나 다 전해줄 거라 다짐하며,
고맙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생의 여정이 감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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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렵다.
따가운 바람이 현관문을 나서자 마자 온 몸을 자극한다.
발정난 사내처럼 바람은 사납다.
몸을 더 깊이 움츠리게 만든다.
겨울이다.
냉정하고 차가운 겨울이다.
오늘은 정확히 12월 22일이다.
딱 10일이 남았다 2011년.
10일 기간동안 7차례의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즐거워 해야하는 것인가, 그러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나를 반겨주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감격스러운 것이어야 한다.
그러니, 기꺼이 만나는 한사람 한사람에 충실하게 마음을 다하는거다.
그것이 이 차갑고 냉정한 겨울을 통쾌하게 이겨내는 방법이다.
대화를 나누며 생각한다.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내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환경, 주어진 환경이 얼마나 감사한 조건인지 새삼 느낀다.
감사하며 살아야지..
투정부리지 말고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내가 머무는 곳을 지켜 가야지..
뜨거운 겨울을 나는 것,
그것은 내 조각같은 인생을 폼나게 만들어 줄것이다.
그리고 나에겐,
전기 방석이 있다! ㅋㅋㅋ
예고 없이,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드로잉에 필요한 펜슬들입니다. 목탄도 들어 있네요.
이런 고급스런 펜슬로 드로잉연습을 하기엔 제 그림들이 너무 초라하네요.
하지만 선물해 주신분의 마음 고스란히 그림에 담아보고싶은 욕심. 더 많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어요.
더 열심히 그려야겠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그림을 그만둔다고 선언하고 사실은 밤깊이 혼자 두꺼운 이불을 덮고 밤새 울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시 떠오른 그때의 기억을 소중히 다시 담아보려 해요.
야무진 손도, 디테일이 담긴 손도 아니고, 거기다가 센스같은건 밥에 말아 먹을래도 없지만,
계발하고 개발해야겠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것,
그것을 실천해야겠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누군가의 손길은,
그것이 누가되든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이니까요.
12월 세째주 토요일_
오늘은 그토록 기다리던 야구 연습이 있는 날이었다.
그런 중요한 날에, 결국 나는 연습을 나가지 못했다.
올해 마지막 연습이었을게 분명한데..
같이 연습하는 팀원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 가시지를 않는다.
그래, 캐나다에서 온 그녀와의 약속이었다.
결국 연습은 가지 못했다.
마음 한구석이 휑한 느낌이 아직도 가시지 않지만, 선택은 해야 했으므로,
멀리에서 나를 만나러 기꺼이 와준 그녀와의 시간은 센트럴시티 영풍문고에서 시작되었다.
입구에서 버티고 있는 위용있는 지구본은 무려 2,200,000원이나 했다.
저런걸 집에 두는 사람도 있는거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녀와 차를 마시러 이리 저리 한참을 돌아다녔다.
넘쳐나는 인파로, 시끄러운 동네를 벗어나고 싶었지만, 어딘가로 이동하기엔 바깥공기가 매서웠다.
'카페 알티지아노↖ 어디 있다고 하지 않았었나?'
'언니 없었졌다는 것 같아요..'
'흠.. 그래? 아쉽다..'
카페 알티지아노↖는 벤쿠버에 있는 상당히 유명한 커피가게 인데, 카페 라떼가 상당히 유명하다.
한국에 두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나가 바로 센트럴시티안에, 그리고 하나는 예상밖의 청주에 있다고 한다.
마음 비우고 돌아다니다가 카페 알티지아노 펫말을 발견! 아 이렇게 반가울 수가..
벤쿠버의 그것과 꼭 같다. 반가운 마음에 '알티지아노다!'하고 큰소리로 외쳐버린 나..
둘다 반가움에 고민안코 단숨에 들어간다. 그리고 카페라떼와 달콤한 인생을 나눈다.
내년이면 다시 벤쿠버로 돌아갈 그녀, 이번에 들어가면 언제 또 보게 될지 모를 그녀와의 시간이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서점에 들러 이녀석을 덥썩 품에 안고 와버렸다.
The Blue Day Book Series - Bradley Trevor Greive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네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음.. 먼저 이 저자에 대해서 좀 기억해 두고 싶다.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29살까지(미국나이겠지? 그럼 한국 나이로치면 서른이나 서른하나쯤이었겠지?) 8년간 90번의 거절을 당한 끝에 2000년 첫 책<블루데이 북>을 출간했다고 한다. 그해 그 책으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의영광도 안았단다.
앞서 말한대로 4권의 책 구성은
Dear Mom 엄마, 고마워요
Tomorrow 내일은 더 멋질 거야!
The Meaning of Life 인생의 의미
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이렇게 4권인데, 아마도 The Blue Day Book이 가장 먼저 나온 책이 아닐까 싶다.
《Dear Mom》
세상 모든 부모님게 드리는사랑과 감사의 책,
고맙습니다. 아름다우신 어머니, 아버지.
오래오래 함께 살고 싶습니다. 당신들을 깊이 사랑합니다.
《Tomorrow》
네가 믿든 안 믿든,
또 하나의 엄청난 선물이
너를 기다릴거야.
바로 내일......
《The Meaning of Life》
험난한 세상, 산다는 건 뭘까?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삶의 목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
《The Blue Day Book》
입가에 미소를, 가슴에는 용기를!
90장의사진, 1000개의 단어가 만들어낸
오래된 사진첩 같은 감성 에세이
2011년 마지막 무렵,
이책을 만난건 나에게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신나는 『사건』이다.
많은 영감을 받을 것 같은 책,
그래서 고민없이, 주저함 없이 모셔왔다.
만나서 반갑다 애들아!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라는 사람에대한 애착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불쑥 든다.
문득 12월 이란걸 깨닫는다.
11월 달력을 넘긴지 벌써 보름이 다 되어가는데, 그 보름새 나는 12월임을 잊은채로 11월 아니었던가_ 하고 생각한다.
살아온 날들이 벌써 그렇게 300일 하고도 서른날을 훌쩍 넘어 버린 것이다.
참 부지런하다.
참 성실하기도 하다.
단 한 순간도 쉬지 않는 시간의 물릴듯한 성실함에 할말을 잃는다.
한해를 마무리 해야할 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은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양분된다.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레임일테고,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미안함에서 오는 두려움이리라.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은 또 무언지도 모르고 살아온 인생을
더이상은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스스로 세포 끝까지 자극하고 싶었던 나의 몸부림은 어디로 간걸까..
지치도록 성실했던 나의 삶이
텁텁한 공기속에 갖쳐버린 가판대의 무가지 같이 초라해 진건 아닐까,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내가 하고싶은거 할테야. 먹고싶은거 먹을거고, 가고싶은데 갈거고, 보고싶은 사람 보며 그렇게 나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테야'
당차게 선포했던 나의 다짐안에 혹여 나의 게으름이 동반하고 있었던건 아닌지,
혹여나 스스로를 감싸고 들려는 이기심은 아니었나_ 하고 돌아보게 된다.
멈추지 마라.
안주하지 마라.
건전지가 다 닳아 멈춰진 시간도 제자리로 돌려놓으면 다시금 Present지금이 되고만다.
그러니 안주하지 말자.
시간을 아끼는 사람이 되자.
가치있는 삶을 살자.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인생의 한자락 잠시 잠깐일지언정 멋들어지게 살아내야지..
인생에 '일시정지'란 있을 수 없는거니까_
시간, 절대로 멈추지 않기에_
누군가 떠올라 편지를 쓸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반갑고 기분 좋은 일인지, 새삼스럽게 깨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행을 가서 누군가에게 엽서를 한장 쓰는 기분.
기대하지 않던 어느 순간, 누군가로 부터 날라온 편지 봉투를 열어보는 그 설레임과,
그 안에 꼼꼼하게 적혀 있는 숨결이 담긴 긴 호흡이후에 첫 글자를 썼을 그 편지를 읽는 즐거움은 그 어떤 것보다 큰 행복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몇몇 사람들에게 편지를 쓴다.
외국에 있는 친구들과 한국에 있는 친구들,
주소를 알고 알고 있는 선까지만_
떠오른 사람들의 얼굴이 있었는데, 다 쓰지는 못했다.
오늘 원없이 카드 긁어주셨다.
무인우편함에서 편지를 부치다 보니.. 카드로 결재를 하는데, 1000원도 안되는 우편요금을 하나하나 카드로 결재하는.. ㅋㅋ
이런 어이없는, 카드사에서는 또 얼마나 어처구니 없어 할까_
생각 한다.
몇백원을 카드결재 해 보긴 첨이다.
영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친구에게 편지를 보낸다고 국가 선택을 하는데 생각 없이 UK를 선택,
나라 이름도 쓰지 않아 고민 하다가,
우편번호 검색하고 쓸데 없는 고민임을 알았다.
영국이 아니라 이태리 주소였다. ㅋㅋ
이런 어이없는..
내일 다시 보내야지, 어쩔..
암튼,
손끝 꾹꾹 눌러 짧지만 적어내리는 카드가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길 바라며_
오늘은 출장가 있는 동생방을 홀랑 뒤짚었다.
역시 몇개 안되는 가구 위치를 바꿔본다.
역시, 변화는 늘 즐겁다.
옛날 한창 연애할때 받았던 편지 한박스..
잊고 살았는데,
우연히 펼쳐본 손바닥보다도 작은 카드 한장.
한문장을 채우기 위해 얼마나 긴 호흡을 참아냈을까..
고스란히 지금도 느껴지는 그 호흡이 아름답다.
화이트데이에 회사로 꽃바구니를 보내줬던 그 사람.
과거말고 이제는 현재진행의 상대와 마음 꾹꾹 눌러담은 편지 주고받는 날이 얼른 와주면 좋겠다.
추억한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추억할 수 있는게 있다는건,
진정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커다란 이유도 없고, 그렇다 하게 기억할 만한 놀라운 이야기도 없음에도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
보고싶다_라는 말이 얼마나 위대한가,
보고싶다_라는 말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그 안에 담고 있는가,
사실을 깨닫는 아침은 경이롭다.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올라 머릿속을 멤돌고 가슴에서 살며시 흔들리는 미세함이 거침없이 흘러내린다.
그러다가 다시금 스르르 사라지겠지.
그래, 살다보면 그렇게 보고싶어지는 사람이 꼭 불연듯 그렇게 나타나더라.
누군가, 나를 떠올려, 생각없이 살아지는대로 살다가, 혹은 치열하게 계획하며 살다가.
도무지 나란 존재를 떠올릴 틈도 없고, 그럴 이유도 느끼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어느날 문득, 그렇게 내 이름 석자가 기억되고 떠오르면 누군가의 가슴이 미동하는 기적같은 일도 일아나긴 하는걸까.
하늘이 차갑다.
20111116 @ TimesSquere
벌써 3년이나 지났다. 그것도 꽉꽉채운 3년.. 만 3년 1개월이 지난샘이다. 3년만에 만난 줄리는 그대로다. 세월도 비껴가는 줄리의 미모와 알음다운 몸매는 여전! :)
오랜만에 보는데도 지난주 만난 것 같은 편안함이 좋았다.
줄리 만나서 수다 떨다보니까 또 그리워 지는건 밴쿠버_
이놈에 밴쿠버 병이 또 돋았다.
밴쿠버,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있을 것 같은 곳_ 그래서 차일피일 더 미루게 되는 밴쿠버행_
뜨거운 여름을 온 몸으로 만끽하던 그 순간의 열기는 채 식지 않았다. 그런데도 시간은 벌써 한참을 지나 그 뜨겁던 공기가 싸늘해져 버렸다. 11월의 반절을 보내고 보니 그렇게 시간은 흘러 있고, 이마에 흐르던 땀방울을 말려주던 그 뽀송하던 바람은 이제 손끝까지도 오그라 들게 만들만큼 차갑다.
그 여름의 뜨거움이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날이다.
바쁜시간들의 연속_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면서 혹여 내 꿈을 잃지는 않고 살고 있는지, 내가 바라는 방향을 따라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돌아본다.
정말로 내가 바라던 곳을 향해 가고 있는걸까_? 하고 문득 속도를 늦추고 돌아본다. 내가 가려던 곳이 어디었더라?_ 하고 다시금 떠올려 본다. 나_ 정말 잘 가고 있는거니? 문득 자신감을 잃고 만다.
나와의 약속했던 일들이 하나둘씩 그 약속시간과 가까워져 오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내가 조금은 무기력하고 나답지 못해서 더 멈짓하게 만든다.
집중하자. 여행의 그 찬란했던 순간들일랑 가슴에 잠시 담아두고 지금은 지금에 집중하자_